2020년 계획
2020년 새해 맞이 늦은 신년 계획
Happy New Year, 2020
새해 되자 마자 유행하고 있는 지독한 A형 독감에 걸려서 병가쓰고 3일째 방구석에서 골골대고 있다. 이렇게 며칠 간 아파본 것도 오래만인 것 같다 (독감은 거의 10년만..). 가끔씩 병가쓰고 한 일주일만 쉬어보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던 게 있었는데, 실제로 아프고나니 쉬기는 커녕 아무것도 못하겠고 그냥 빨리 나았으면 싶다. 먹고 자고 누워만 있었는데 2kg가 빠졌다(…)
한 이틀 크게 앓고 나니 조금 회복되어서 미루고 있었던 늦은 새해 계획을 작성해보았다. (새해목표 0번은 건강 챙기기..)
1. 일찍 잠들기 + 칼퇴하기
11시 이전에 잠들기
집중해서 일하고 칼퇴하기
나도 아침에 일찍 못일어나고 밤늦게까지 깨어있는 저녁형 인간이다. 거기다 가끔 야근을 하게되면 늦게 집에 들어가고 새벽에 잠들고, 늦은 출근을 하고, 또 야근을 하고,…의 반복이라 생활 패턴이 깨진적이 많았다. 매번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지 알람을 맞춰보지만, 그 전날 늦게 잤으니 아무리 의지력이 높아도 일어나기 힘들다.
올해부터는 그냥 무리하지 않고 칼퇴하고 일찍 잠드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일찍 잠들기만해도 그냥 일찍 잘 일어나진다. 새해 버프(?)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한 며칠 동안 밤 11시에 자고 5시반에 일어나는 것을 시도해보았는데 성공적이었다. 계속 하다가 몸이 적응하면 9시 출근 / 6시 퇴근으로 바꿔야지.
2. 꾸준히 운동하기
일주일에 운동하는 횟수 3번으로 늘리기
1년 간 운동 꾸준히 하기
술을 줄이기는 너무 어려워서 운동을 꾸준히 하기로 했다. 일주일에 2번 회당 6만원 하는 PT 수업은 돈이 아까우므로 어떻게든 잘 가게 되지만, 그 외 시간에 스스로 헬스장을 가진 않는다. 일주일 3회 운동이면 매우 도전적인 목표가 될 것 같다. 집에서 3분 거리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있는 헬스장인데, 막상 가면 열심히 하는데 가기가 너무 힘들다. 운동도 다른 사람이랑 내기하나 걸고 해야 잘 갈 것 같다.
3. 꾸준히 글쓰기
글 40편 이상 작성하기
사이드 프로젝트 1개 이상 하기
작년에 이어 올해도 꾸준히 블로그에 글쓰기. 작년에는 총 21편 썼으니까 올해는 작년의 두 배정도만 쓰면 적당(?)할 것 같다. 2주마다 1편씩 쓰긴 했지만, 사실 2주 내내 쓰지는 않고 보통 하루, 몇시간 정도만 집중해서 글을 썼던 적이 많아서 좀 더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글쓸 때 보통은 평소에 알고싶었던 주제를 공부한 내용이나, 새로운 ML, 데이터 분석 관련 라이브러리를 사용해본 내용, 컨퍼런스 다녀온 후기 등을 작성하곤 했었는데, 이번에는 작은 거라도 재밌는 프로젝트 하나를 진행해본 경험을 써보고 싶다.
그 외 그냥 생각나는 하고 싶은 것들
- 아이패드로 코딩하기
- 투룸으로 이사하기. 복층은 계단이 위험하고 귀찮다.
- 도로연수 받고 운전하기.
차를 사기 위한 큰 그림. - 개발 서적 외 책 읽기
올해 계획은 이정도로만 세워두자. 올해는 또 올해의 새로운 일들이 많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