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또를 시작하며
글쓰기 모임을 시작했다.
원래 8월 말부터 혼자 공부했던 내용이나, 특정 이슈에 대해서 생각을 정리하는 용도로 개인 블로그를 시작했다. 하지만 사람은 원래 게으른 동물이기 때문에(?) 미루고 미루고 미루면서 역시나 꾸준히 글을 잘 쓰지 못했다. 대략 3개월 간 거의 컨퍼런스 참여하면서 들었던 세션 요약 3편 정도만 썼던 것 같다.
그런 와중에, 마침 확실한 데드라인과 글쓰기 습관을 만들도록 도음을 받을 수 있는 훌륭한 모임(글또)이 있어 참여해보게 되었다.
글쓰기 모임의 룰은 10만원의 예치금을 내고 2주마다 1편 씩 글을 쓰는데, 정해진 데드라인에 글을 쓰지 않을 경우 1만원씩 차감하는 방식이다. 그리고 2018년 11월부터 2019년 5월까지 총 12편을 글을 작성하게 되며, 총 3회의 pass권이 주어진다.
혼자서는 실천이 어려웠는데, 이렇게 모임을 하면서 다름 사람에게 목표를 공유하고 데드라인까지 있어서 이번에는 목표한 바를 이루고 진행하면서 스스로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
이루고 싶은 목표
- 미루고만 있었던 공부, 개인 프로젝트를 이번 기회에 하나씩 진행해서 이에 대한 주제로 글쓰기.
- 내용 정리를 지금보다 더 깔끔하게 잘하고, Markdown 손에 익히기.
- Pass권 쓰지않고 예치금 꼭 다 받아가기.
어떤 글을 쓸까?
11월부터 내년 5월까지 6개월동안, 12편의 글을 쓰게 된다. 대략적으로 어떤 내용에 대해서 써볼 지 아이디에이션 해봤는데, 평소에 해보고 싶었던 주제들은 많이 있었어서 금방 채워지긴 했다.
글 주제는 크게 다음 3가지 정도로 나누어 질 것 같다.
관심있는 데이터 분석해보고 인사이트 정리한 글
- 금융 데이터 분석. 다니는 회사가 금융 도메인이다보니 자연스레 관심이 많아져서 금융 관련해서 몇 가지 주제를 잡아서 진행해보고 싶다.
- 음식, 주류 데이터 평점이나 성분 데이터가 있으면 분석해보고, 나에게 추천해보면 재밌을 것 같다.
관심 있는 분야 공부한 내용 정리한 글
- 딥러닝 또는 강화학습 또는 자연어처리
- 개인 프로젝트로 게임 데이터 강화 학습 시키고 시뮬레이션 해보는 것 정말 해보고 싶다.
Data Scientist로 일하면서 느꼈던 점
- 주로 하는 일과 업에 대해서 느꼈던 점을 정리하며 앞으로 어떤 방향을 가지고 일할 것인가 에 대해서 한번 회고하고 정리해보고 싶다.
- 어떤 사람을 채용해야하는 것인가. 요즘 면접에 많이 참여하고 있다 보니 어떤 특성을 가진 사람을 채용헤야 하는 지에 대해 관심이 많고, 이를 잘 파악하기 위해서 고민이 많아서 이 내용도 한번 정리해보고 싶다.
번외:
첫 모임에서 알게된 유용했던 꿀팁들
- 유명한 개발자 블로그를 수집해둔 awesome-dev-blog 라는 repository가 있었다. 관련 분야 블로그 리스트업하고 구독해야겠다.
- 개인슬랙 활용. 슬랙은 회사에서 업무 도구로만 쓰고 있었는데, 개인 계정으로 자료들을 모아놓거나 소식을 구독할때 매우 유용하게 쓸 수 있는 툴도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1:
- github에 이미지를 첨부할 때 이미지를 github에 일일이 올려서 링크를 넣었는데, dropbox에 올려서 편하게 첨부하는 법을 알았다(!).
블로그 개선
지금은 github 블로그 테마로 https://github.com/niklasbuschmann/contrast를 사용하고 있는데, 글감을 생각해보다보니 주제 별로 나누어서 볼 수 있게 navigation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테마나 블로그 설정을 좀 더 찾아봐야겠다. 직접 개발을 하고 싶은 욕심도 있지만 효율상 꾹 참고 잘 만들어진 도구를 활용해야지.